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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에 "배터리 기술" 관련하여 특허 침해 소송

애플이 퀄컴에 대해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통신용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애플을 상대로 배터리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애플은 퀄컴이 자사의 배터리 절전 기술을 침해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00·820` 칩셋이 자사의 배터리 전력 효율 기술 등 특허 8건을 도용했다며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올해 7월 애플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높이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 6종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일부 모델을 미국 내 판매와 수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애플과 퀄컴이 소송문제로 인해 갈등이 격화되면서, 애플은 퀄컴의 모뎀 칩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에 퀄컴 대신 인텔과 대만 반도체 업체인 미디어텍 모뎀 칩셋을 사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 : IPAC (특허지원센터)